오늘(30일) 새벽 0시 50분쯤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에 있는 4층짜리 건물 3층 원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방 안에 있던 43살 몽골인 여성과 40대 추정 몽골인 남성이 온몸에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또 연기가 계단을 타고 번지면서 4층에 있던 중국동포 62살 이 모 씨 등 주민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은 3층 원룸 내부를 모두 태운 뒤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난 방 안에서는 3kg짜리 공업용 본드 통과 라이터가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동거남이 불을 질렀다는 몽골인 여성의 진술을 토대로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