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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뉴얼 시장 "시카고 공항에 오바마 이름 붙이자"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의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이 시카고 지역 공항의 이름을 '오바마 공항'으로 바꾸는 방안을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재선에 도전하는 이매뉴얼은 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하며, 시카고 출신인 오바마 대통령의 이름을 상징적인 장소에 붙이려는 구상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매뉴얼 시장은 지난해 시카고 북부에 문을 열 예정인 엘리트 학교의 이름을 '오바마 대입준비 고등학교'로 지으려다 주민 반대로 철회했습니다.

그는 토론 패널로부터 "시카고에 오바마 이름을 단 고등학교를 세우려는 노력을 계속 하고 있나"라는 질문을 받고 "당연히 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이어 "오바마 대통령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일을 성취한 인물을 기리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매뉴얼 시장은 "시카고에는 오헤어와 미드웨이, 2개의 주요 공항이 있다"면서 "시카고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들을 놔두고 공항 이름이 모두 전쟁에 기원을 두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시카고 시장실 대변인은 토론회가 끝난 후 지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매뉴얼 시장이 공항 이름을 변경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설정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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