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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6·25납북자 발표 비난…"날조·정치적 도발"

북한의 대남단체인 재북평화통일촉진협의회는 27일 우리 정부의 납북자 발표가 조작됐다며 납북 사실을 부인했다.

협의회는 이날 대변인 담화에서 우리 정부의 6·25전쟁 납북자 추가 발표를 '조작모략극'이라고 비난하며 납북자를 선정한 '6·25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 명예회복위원회'를 해체할 것을 요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18일 납북 당시 제2대 국회의원이었던 백상규 씨, 대전지법 초대 천안지원장을 지낸 정봉모 씨 등 175명을 납북자로 추가 결정했다.

담화는 "통일 애국을 위해 스스로 공화국(북한)에 들어와 참다운 인생을 살고 오늘도 영생의 삶을 누리는 재북 인사들을 전시납북자로 만들 수 없다"며 이는 북한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재북인사들은 애국열사릉과 재북인사묘에 안장돼 영생의 삶을 누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6·25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 명예회복위원회는 2010년 12월 출범 이후 총 3천805명을 6·25전쟁 납북자로 공식 인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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