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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인프라 시장 열리나"…건설업계 기대감

정부가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 참여를 확정함에 따라 국내 건설업계의 사업 영토가 확장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AIIB는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개발사업에 낮은 이자로 돈을 빌려주는 자금줄 역할을 하게 됩니다.

아직은 AIIB의 지배구조나 AIIB에서 한국의 지분율, 참여 국가 등이 확정되지 않아 불투명한 부분이 많지만 건설업계는 AIIB 참여 결정이 아시아 인프라 건설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 건설기업들은 중동 등에서 설계나 건설 위주의 사업을 수주, 시행하면서 저가수주 경쟁이나 공기 압박, 발주처와의 분쟁 등에 치여 힘들게 일하면서도 기대만큼 큰 수익을 내지는 못해왔습니다.

새로 열리는 아시아 인프라 시장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그동안 쌓은 기술과 경험 등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총괄관리나 종합개발계획 수립 등 고부가가치 사업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AIIB 출범으로 아시아 시장이 주목받으면서 인프라 건설 수주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건설업계는 AIIB 가입으로 아시아 인프라 시장 참여 기회가 확대된다는 점에서 반색하고 있습니다.

그간 중동과 플랜트 일변도에서 투자, 개발 사업으로 수주 영역을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건설업계 입장에서 수주 기회가 넓어질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프라 투자 개발형 사업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해 당장 우리 건설사들의 활발한 참여가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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