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검찰, '이명박 정부' 박범훈 전 靑 수석 자택 압수수색

<앵커>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교육문화 수석을 지낸 박범훈 전 중앙대 총장의 직권남용 혐의를 검찰이 포착했습니다. 중앙대에 특혜를 줬다는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검찰은 박 전 수석의 자택 등을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은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자택과 교육부와 중앙대학교 그리고 중앙대 재단 사무실입니다.

박 전 수석은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으로 근무할 당시 교육부 공무원들이 반대하는데도 중앙대에 특혜를 제공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수석에 대한 첩보가 담긴 문건을 최근 확보한 뒤,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내사를 벌여왔습니다.

국악인 출신인 박 전 수석은 지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중앙대 총장을 지냈습니다.

지난 2007년 대선 때는 이명박 후보의 대선 캠프에서 문화예술정책위원장, 그 뒤에는 대통령 취임 준비위원장을 지냈습니다.

2011년부터는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으로 임명돼 이명박 정부 후반기 교육 문화 정책에 관여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박 전 수석과 교육부, 중앙대 관계자들을 잇따라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혜 제공 과정에서 대가성이 있는 금품이 오갔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