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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콴유는 주로 작업복 주문…옷에 거의 신경 안 써"

"리콴유는 주로 작업복 주문…옷에 거의 신경 안 써"
국부로 존경받는 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는 주로 작업복을 주문해 입는 등 옷에 대해서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싱가포르 일간 더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CYC양복점 이사인 퐁 루 펀(61.여)씨는 리 전 총리가 60년 대부터 자신의 가게에서 셔츠를 맞춰 입었다며, 그는 옷에 대해 소박한 취향을 갖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퐁씨는 처음에는 자신의 부친이 리 전 총리의 셔츠를 만들었고, 60년 대 이후에는 자신이 이 일을 맡았다며 리 전 총리의 부인인 고(故) 콰걱추(柯玉芝) 여사가 1년에 한 두 번 양복점에 들러 셔츠를 주문하곤 했다고 전했다.

그는 리 전 총리가 옷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으며 콰걱추 여사가 2010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리 전 총리의 의복을 도맡아 챙겼다고 전했다.

또 리 전 총리는 대부분 작업용 셔츠를 주문했으며 분홍색을 좋아했다고 퐁씨는 회고했다.

그는 2010년에 리 전 총리를 처음으로 직접 만났다며 당시 리 전 총리는 꽤 낡은 셔츠를 입고 있었으며 자신에게 가족과 직장 일을 물어 다정하고 친절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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