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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어류양식 생산 8만3천t…14% 급증

엔저 현상으로 수익이 줄어들 것을 우려한 양식 어가들이 출하를 늘리면서 어류양식 생산이 오히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은 오늘(26일) 발표한 '지난해 어류양식동향조사 결과'에서 어류양식 생산량이 8만 3천 437t으로 1년 전보다 14.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생산량은 지난 2009년 10만 9천 477t 이후 5년 만에 최대였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출하 가능한 성어의 물량이 증가하고, 엔저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 우려로 경영비 부담을 완화하려는 어가의 출하가 늘어나면서 생산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넙치류와 조피볼락, 숭어류, 참돔 같은 주요 어종 생산량이 모두 늘었습니다.

생산금액 증가 폭은 상대적으로 작아, 지난해 어류양식 생산금액은 7천 777억원으로 1년 전보다 3.8%인 286억 원 늘었습니다.

양식어류의 평균가격은 ㎏당 9천 321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9%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어류양식장을 운영한 어가와 사업체 수는 천 837가구로 1년 전보다 3.6% 감소했습니다.

바닷물을 이용한 소규모 해상가두리 양식 어가의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합병하거나 휴업, 또는 폐업한 어가가 늘어난 탓으로, 어가 수는 매년 줄어드는 추셉니다.

경영주를 제외한 어류양식 종사자 수는 3천 800명으로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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