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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방위사업 비리 척결…매국 행위"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방위산업 비리 문제를 '매국 행위'라고 표현하면서 강도 높은 비리 척결 의지를 밝혔습니다. 또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확고한 전쟁 억지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천안함 용사 5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천안함 용사들의 영령 앞에 너무도 부끄럽고 통탄스럽다"며, 방위사업 비리 척결 의지를 밝혔습니다.

통영함 비리 같은 방위사업 비리를 완전히 뿌리 뽑아서 다시는 이런 매국 행위가 대한민국에 발붙이지 못하게 만들 것이라고 힘줘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 군에는 정의로움과 애국심으로 무장한 수십만 정예부대가 있다"며, "그들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낸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앞으로 군은 적의 도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며 확고한 전쟁 억지력 확보를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확고한 전쟁 억지력을 확보해 다시는 천안함 피격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한도 무모한 도발을 포기하고 핵무기가 자신을 지켜줄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할 것"이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행복한 통일 조국을 이루는 것이야말로 천안함 용사들의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하는 길"이라며, "통일이 미래에 반드시 이루어질 것임을 믿고 차근차근 준비를 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6일) 추모식 행사에는 천안함 전사자 유가족과 승조원, 각계 대표들과 시민, 학생들을 포함해 5천 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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