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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박물관 소장 덕종어보 귀환…내달 1일 반환식

미국 박물관 소장 덕종어보 귀환…내달 1일 반환식
미국으로 유출돼 시애틀미술관이 소장 중인 조선 덕종어보가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문화재청은 다음달 1일 오후 2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덕종어보 반환식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반환식에는 시애틀미술관 키멀리 로샤흐 관장과 덕종어보를 이 박물관에 기증한 토머스 스팀슨의 유족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덕종어보는 조선 제9대 임금 성종이 세자 때 일찍 죽고 나중에 덕종이라고 추존된 아버지를 기리며 1471년 온문의경왕이라는 존호를 올리면서 제작한 것입니다.

덕종은 세조의 맏아들로 20세에 요절해 고양시 경릉에 묻혔습니다.

덕종어보는 원래 종묘 영녕전 덕종실에 있었다가 유출됐습니다.

덕종어보는 위엄 있고 단정한 모습의 거북 모양 손잡이인 거북뉴가 도장 몸체인 인판 위에 안정감 있게 자리 잡은 모양입니다.

거북 길이는 13센티미터, 높이는 9.2센티미텁니다.

사실적으로 표현된 거북의 눈과 코, 입 등이 조선왕실의 위풍당당함과 굳건한 기상을 잘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어보는 스팀슨이 1962년 미국 뉴욕에서 구입해 이듬해 2월 시애틀미술관에 기증했습니다.

문화재청과 시애틀미술관은 지난해 7월부터 반환 협상을 벌여 11월 반환에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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