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연쇄 편의점 강도범 검거

광주 서구에서만 두건의 편의점 강도행각을 벌인 범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3일 서구 일대 두 곳 편의점에서 잇따라 강도범행을 저지른 혐의(강도)로 이 모(3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 씨는 이날 오전 5시 30분께 서구 화정동의 모 편의점에 망치를 들고 침입, 종업원을 위협해 현금 7~1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 씨는 앞서 지난 21일 오전 4시 30분께에도 서구 농성동의 편의점에서 청소용 밀걸레 봉으로 종업원을 위협해 10만 원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 씨는 여행 경비 마련을 위해 수도권 지역에서 광주로 원정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는 봉과 망치 등 흔히 구할 수 있는 둔기를 사용해 강도 행각을 벌이면서도 얼굴을 가리지도 않는 대담성을 보였다.

추적 끝에 여관에 은신 중인 이 씨를 검거한 경찰은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