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IB 창립회원국 35개국 넘어설 것"

중국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의 창립회원국이 35개국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IIB 임시사무국 사무국장을 맡고있는 진리췬이 어제(22일) 중국발전고위포럼에 참석해 이달 말까지 신청을 받는 창립회원국이 35개국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습니다.

그는 최근 영국이 서방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가입을 선언한 이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스위스 등이 이미 신청서를 제출했다면서 AIIB는 문호를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미와 유럽, 다른 국제금융기구들이 합작을 하겠다면 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중국이 AIIB에서 가장 많은 지분을 갖게 될 것이지만 특권이 아닌 더 많은 의무를 갖고 아시아 인프라 개발을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AIIB는 장기적으로 1천억 달러 기금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러우지웨이 중국 재정부장은 AIIB 구성에서도 다른 국제기구의 경험을 참고해 협의회, 이사회, 집행기구를 포함하는 3단계 구조로 사무국을 구성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