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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극우 보수민족주의자들 러시아서 회의…미국 성토

세계 각국의 극우 보수주의자, 신 나치주의자들이 러시아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집결해 미국의 자유주의와 일방주의를 성토하고 러시아와 유럽의 단결을 촉구했습니다.

러시아 라디오 방송 '에호 모스크비' 등에 따르면 '국제 러시아 보수주의 포럼'으로 이름 붙여진 극우 보수주의자들의 회의가 어제(22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개최됐습니다 .

러시아의 좌파 보수민족주의 정당 '로디나'가 주관한 것으로 알려진 이번 포럼에는 러시아 내 극우 보수주의 정당 대표들뿐 아니라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영국, 스웨덴 등 유럽의 극우 보수-민족주의, 신나치주의 정당과 단체 대표 등이 대거 참가했습니다.

러시아의 극우 민족주의 조직들과 깊은 연계가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분리주의 반군 지도자들도 참석했습니다.

로디나 의장인 러시아 하원 의원 알렉세이 쥬라블료프는 개막 연설에서 "인류를 파괴하는 자유주의적, 초국가적 이데올로기에 대한 대응으로 새로운 인류 발전 개념을 논의하기 위해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참석자들도 하나같이 미국의 자유주의와 일방주의를 비난하며 유럽과 러시아가 힘을 합쳐 미국에 맞설 것을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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