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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 "최근 10년간 메시가 호날두보다 확실히 우위"

펠레 "최근 10년간 메시가 호날두보다 확실히 우위"
'축구 황제' 펠레(75·브라질)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비교에서 메시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펠레는 21일 영국 런던에서 AP통신 등 외신들과 인터뷰를 통해 "두 선수 가운데 메시가 내 스타일에 더 가깝다"며 "최근 10년간 활약을 보더라도 메시가 더 나았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그는 "호날두가 득점력이 좋은 센터 포워드 포지션에 적합한 선수라면 메시는 게임 전개나 어시스트 등 팀플레이에 더 능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펠레는 "물론 두 선수 모두 훌륭한 기량을 갖췄기 때문에 비교하기 쉽지 않다"고 전제하며 "만일 우리 팀에 한 명만 고르라면 메시를 택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주말 영국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경기를 관전할 예정인 그는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에서 브라질이 독일에 7대 1로 참패한 이야기가 나오자 답변을 꺼리기도 했습니다.

펠레는 "꼭 그 이야기를 해야 하느냐"고 반문하며 "축구에는 항상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게 마련이고 그것이 인생"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펠레는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 (FIFA) 회장의 연임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블래터 현 회장이 경험이 많고 그 일을 오래 해왔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며 "물론 변화가 필요할 때도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블래터의 연임이 축구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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