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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의인 최재영 씨, 의상자로 선정

지난해 세월호 참사 당시 학생들 탈출을 돕는 과정에서 화상을 입었던 화물차 기사 최재영씨가 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첫 의사상자선정위원회에서 고 이영완씨와 이주훈씨가 의사자로, 최재영씨는 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최씨는 지난해 4월 16일 세월호가 갑자기 기울자 온수통을 잡고 학생들이 탈출하도록 돕다가 화상을 입었고 이후에도 구명조끼를 꺼내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등 구조활동을 했습니다.

항해사인 이영완씨는 지난해 6월 전북 군산 앞바다의 폐기물처리선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기관사를 구조하다 숨졌고, 이주훈씨는 지난해 7월 강원도 강릉의 한 해수욕장에서 물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다 사망했습니다.

복지부는 의사자 후보로 올라갔던 세월호 관련 희생자 3명은 소명자료가 다소 부족해 선정을 보류했다고 전했습니다.

의사상자로 선정되면 지난해 기준 최대 2억 원 가량의 보상금을 본인이나 유족이 받을 수 있고 의료급여나 교육보호 등 지원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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