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조 투입해 제조업 혁신…중동 투자 사업 지원

<앵커>

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24조 원을 투입해 제조업을 혁신하기로 했습니다. 또 제2 중동 붐을 조성하기 위해 중동에서의 대형 투자 사업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19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무역투자 진흥회의를 열고 제조업을 혁신해 산업구조를 획기적으로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2024년에는 수출 1조 달러를 달성하고 제조업 수출 4위로 올라서는 등 이른바 스마트 산업혁명을 주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2020년까지 1조 원을 투입해 공장 1만 곳의 스마트화를 추진하고, 2017년까지 민관 공동으로 24조 원의 혁신형 투자를 실시해 경제 활력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중동에서의 대형 투자개발형 사업에 대해 5조 원의 정책금융 자금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중동 국가들이 포스트-오일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산업 다각화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이를 기회로 활용해 제2의 중동 붐을 일으키자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정부 차원의 직접적인 노력 외에도 민간이 중동 붐의 진정한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만드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또 중동 등 해외 자본의 국내 서비스업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입지와 금융, 세제, 규제완화에 이르는 전방위 지원을 하고 각종 혜택이 있는 서비스형 외국인 투자지역도 올해 안에 지정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