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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학생들 "신영철·김옥랑 석좌교수 임용 반대"

단국대학교 학생들은 오늘(18일) 오후 경기도 용인 죽전캠퍼스 본관 앞에서 신영철 전 대법관과 김옥랑 꼭두박물관장의 석좌교수 임용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총학생회와 법과대 학생회 등 10여명은 기자회견문에서 "신 전 대법관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에 대한 재판을 맡은 판사들에게 사실상 유죄를 선고하라는 압력을 행사했다"며 "우리는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한 분을 석좌교수로 두고 있는 셈"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옥랑 관장에 대해서는 "학사학위 학력위조가 밝혀져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박탈당했고 단국대 교수직에서도 자진 사퇴하고도 단 한 차례 해명이나 사과도 없었다"며 "이러한 분이 우리를 가르치게 둘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학교 측에 신 전 대법관과 김 관장의 석좌교수 임용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기자회견을 마무리했습니다.

단국대 학생들은 학교 측이 지난 6일 신 전 대법관과 김 관장을 각각 법과대와 문화예술대학원 석좌교수로 임명하자 '신영철 석좌교수 임용 반대 대책위원회'를 꾸려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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