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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미군 무인기 격추했다"…미국 "조사 중"

시리아군이 자국 영공에서 '적대적 활동'을 하던 미군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BBC 방송과 AP 통신 등은 시리아 국영 사나 통신을 인용해 시리아군이 시리아 북서부 도시 라타키아 인근에서 미군의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주장이 사실이라면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의 IS에 대한 공습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시리아군이 미군 항공기를 격추한 사례가 됩니다.

시리아는 그동안 미군이 주도하는 IS 공습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사나 통신은 시리아 방공망이 지중해 연안에 면한 북서부 지방에서 미군 정찰기를 격추했다고 전하면서 이 무인 정찰기의 활동이 '적대적'이었다고 묘사했습니다.

반면 미국 관리들은 무인기와의 연락이 끊겼지만 격추됐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고, 미 국방부는 이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국영 방송은 바퀴와 전자 부품을 포함한 비행기 잔해와 위장복을 입은 군인들이 잔해 일부를 트럭에 옮겨싣는 장면을 방영하면서 이 잔해가 격추된 미군 무인기의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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