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MLB '머니볼' 빌리 빈, 네덜란드 프로축구팀 자문

'머니볼'로 유명한 빌리 빈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단장이 네덜란드 프로축구팀 운영에 힘을 보탭니다.

네덜란드 프로축구 1부리그의 AZ알크마르 구단은 빈 단장을 자문역으로 고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빈 단장이 팀의 성과와 혁신을 위해 조언할 것이고, 이를 통해 리그 내의 빅클럽들과 격차를 좁히려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1997년부터 오클랜드를 이끌어온 빈 단장은 다양한 통계를 근거로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머니볼'을 고안한 인물입니다.

홈런, 타점, 타율 위주의 기록에서 벗어나 출루율, 장타율 등 그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크게 주목하지 않았던 기록을 중시하며 선수를 영입하고 트레이드했습니다.

이는 뉴욕 양키스나 보스턴 레드삭스 같은 부자 구단과 달리 재정적으로 풍족하지 못한 오클랜드 구단이 유망주를 키워낸 방식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재정적으로 풍족한 구단들과 싸워야 하는 AZ알크마르가 빈 단장의 조언을 통해 '축구판 머니볼'의 가능성을 타진하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빈 단장은 "AZ알크마르는 물론 좋은 클럽이지만, 내가 오클랜드에서 그랬듯이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자신의 노하우를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