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고발의 대표주자인 이영돈 PD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15일, JTBC '이영돈 PD가 간다'에서 다룬 '그릭 요구르트(greek yogurt)'때문입니다. 방송에서 이영돈 PD는 국내에 판매 되는 그릭 요구르트는 전통적인 그릭 요구르트가 아니라고 결론내렸습니다. 하지만, 방송에 등장했던 한 업체의 대표가 억울하다는 글을 온라인 상에 올리며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도대체 방송에서 무엇이 문제가 되었기에 이렇게까지 논란이 확산되었던 걸까요?
1) 어떤 기준으로 그릭 요구르트를 검증했나?
하지만 이 평가가 그릭 요구르트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에는 애매했습니다. 그리고 방송 어디에도 어떤 기준으로 그릭 요구르트를 검증하겠다는 기준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좀 더 명확한 정보가 필요했지만, 그 이후 바로 다른 업체의 요구르트 검증 현장으로 넘어갔고, 이후 "수제 요구르트 중 결국 검증단의 선택을 받은 진짜 그릭 요구르트는 없었습니다."라며 검증을 마무리 했습니다. 진짜 그릭 요구르트에 대한 기준은 없는 상황에서 "진짜 그릭 요구르트는 없다"라는 말은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만약 명확한 검증의 기준을 보여주었다면 이렇게까지 논란이 확산됐을까요?
2) 이영돈PD와 검증단이 먹은 요구르트는 어떤 것?
이에 대해 이영돈 PD는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우리는 가당 요구르트와 무가당 요구르트 메뉴를 모두 맛본 후 취재를 했다. 시식 후 우리가 취재한 그릭 요구르트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방송을 내보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방송 그 어디에서도 두 가지 제품 모두 다 먹어봤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만약 두 제품 모두를 검증했다면 왜 방송에서 언급을 하지 않았을까요?
3) 왜 해당 업체 대표의 입장을 들어보지 않았나?
현재 JTBC '이영돈PD가 간다.' 제작진은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좀 더 명확하고 철저한 검증을 거친 2탄을 기다려보겠습니다.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