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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도 '말라깽이' 모델 퇴출 동참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에 이어 '패션왕국' 프랑스도 지나치게 마른 모델을 업계에서 퇴출 시키는 법안을 추진 중입니다.

마리솔 투렌 프랑스 보건복지부 장관은 현지시각으로 16일 지나치게 마른 모델의 패션업계 활동을 금지하고 이를 어기는 모델 알선회사나 디자이너 의상실에 대해서는 벌금을 부과하거나 징역형에 처하는 법안을 정부가 지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투렌 장관은 이날 BFM TV에 "패션 모델들이 스스로의 건강을 챙기고 잘 먹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중요하며 모델들을 미적 이상으로 생각하는 젊은 여성들은 특히 그러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프랑스 사회당 소속인 올리비에 베랑 의원은 모델들에게 정기적인 체중 점검을 의무화하고 이런 규정을 어기는 업주나 업체에는 최대 징역 6개월 또는 7만 5천 유로 우리 돈으로 약 9천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또 모델로 활동하려면 병원에서 체중과 키의 상관관계를 계산해 비만도를 나타내는 체질량지수를 일정 기준 충족시켜 국가에 제출해야 합니다.

프랑스에서는 2007년 거식증 모델로 활동하던 이사벨 카로가 거식증의 위험성을 알리는 캠페인 사진을 촬영한 뒤 숨지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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