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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자원특위 "야당 묻지마 폭로에 쿠르드서 항의서한"

국회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 특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야당의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쿠르드 정부가 항의서한을 보내는 등 외교 문제가 불거졌다"며 "야당이 책임지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에 따르면 쿠르드 정부는 새정치민주연합 전순옥 의원이 쿠르드 정부에 지급한 석유공사의 서명보너스가 현지 관료에게 뇌물로 전달됐을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반박성명을 냈습니다.

또, 우리 정부와 국회에도 항의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쿠르드 정부는 성명에서 서명보너스를 받은 계좌의 이체 내역과 사용처까지 밝히며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일이 한국과 쿠르드간 경제 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전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쿠르드 정부는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으면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라며 "야당의 묻지마 폭로 탓에 탐사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으며, 국가적 망신을 초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번 일 말고도 야당의 무분별한 의혹 제기가 상대국을 자극해 사업에 지장을 주고 있다고 한다"며 "앞으로는 국정조사가 생산적으로 진행되도록 야당이 협조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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