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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초고층빌딩 상징 윌리스타워, 13억달러에 매각

미 초고층빌딩 상징 윌리스타워, 13억달러에 매각
'세계 최고층 빌딩' 타이틀을 25년간 유지한 미국 초고층 빌딩의 상징 '시카고 윌리스타워'를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회사 블랙스톤 그룹이 약 1조 5천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번 거래 가격이 뉴욕을 제외한 미국 내 도시에서 성사된 사무용 빌딩 최고가라고 전했습니다.

윌리스타워의 현 소유주는 지난 2004년 이 빌딩을 사들인 시카고 지역 부동산 자산 관리업체 '아메리칸 랜드마크 프로퍼티스'와 뉴욕 투자가 조셉 체트릿, 조셉 모이넌 등입니다.

미국의 유명 백화점 체인 '시어스 그룹'이 지난 1973년 건립한 110층 442m 높이의 이 빌딩은 본래 '시어스타워'라는 이름으로 유명하나, 지난 2009년 보험사 윌리스 그룹이 입주하면서 빌딩 명명권을 사들여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완공 당시부터 1998년까지는 '세계 최고층', 지난해 11월 뉴욕 '원월드트레이드 센터'가 완공되기 전까진 미국 최고층' 빌딩이었습니다.

실제 원월드트레이드센터의 건물 높이는 417m로 윌리스타워보다 낮지만, 원월드트레이드센터 위의 124미터 높이 구조물이 안테나가 아닌 첨탑으로 인정되면서 월리스타워가 미국 최고층 타이틀을 내주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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