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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상도 광학현미경 개발…암 조기 진단 길 열어

국내 연구진이 빛을 이용해 사람의 장기나 피부 조직 속의 암세포를 찾아낼 수 있는 고해상도 광학현미경을 개발했습니다.

고려대 물리학과 최원식 교수팀은 장기나 피부 가까이에 빛을 쏜 뒤 반사되는 영상정보를 통해 피부 아래 1.15mm에 있는 세포를 최대 1㎛(마이크로미터) 해상도로 볼 수 있는 광학현미경을 만들었습니다.

최 교수팀은 특히 현미경의 영상정보가 피부 조직세포에 의해 왜곡되지 않도록 이른바 단일 산란파를 찾아내는 새로운 방법을 적용했습니다.

이 현미경은 암세포가 주로 발생하는 피부 표피세포의 세포핵 변화까지 관찰할 수 있어 암세포 조기 진단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최 교수는 "아직 상용화까지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하지만, 앞으로 내시경 등에 적용할 경우 조직 절제나 추가 검사 없이 현미경 관찰만으로 암을 진단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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