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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IS 추종 10대들 잇단 등장에 '비상'

호주, IS 추종 10대들 잇단 등장에 '비상'
호주 정부가 미숙한 10대들이 테러를 통해 나라의 안보를 위협할 가능성이 점차 현실화하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SNS를 애용하는 10대 일부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 등의 유혹에 넘어가면서 이들에 대한 대책이 호주 안보의 주요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호주 언론은 멜버른 출신 고등학교 중퇴자인 18세의 제이크 빌라디가 이라크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저지르고 숨졌다는 IS의 발표를 크게 보도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6일에는 16살과 17살의 어린 형제가 IS에 합류한다며 부모 몰래 시드니 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다 체포되는 일도 일어났습니다.

또 지난해 9월 멜버른에서는 테러 용의자로 조사를 받던 18살의 누만 하이더가 경찰관 2명을 흉기로 찌르는 등 난동을 부리다 경찰이 쏜 총에 사살됐습니다.

IS 합류에 성공한 17세 소년이 선전 동영상에 나와 호주에 위협 메시지를 전하는 일도 있습니다.

호주 정부는 빌라디의 소식이 전해진 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업체들에 젊은층이 유혹에 빠져들지 않도록 IS 선전물을 추가로 삭제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시드니모닝헤럴드가 전했습니다.

호주 정부는 90명의 호주인이 IS 전사가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그 수치를 최고 250명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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