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형 쇼핑몰서 화재로 30명 숨져

러시아 타타르스탄 공화국 수도 카잔의 대형 쇼핑몰에서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실종자 25명도 숨진 것 같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비상사태부 볼가지구 책임자인 이고리 판신은 타스 통신에 "불로 쇼핑몰 지붕이 무너지면서 사람들이 갇혔지만, 생존자는 없다"며 최대 25구의 시신이 아직 건물 잔해에 묻혀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판신은 실종자들에 대해 아직 가족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 쇼핑몰 직원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타스 통신은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화재로 55명이 다치고 650명이 구조됐다면서 매장 연면적 4천㎡가 불에 탔다고 전했습니다.

카잔은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800km 떨어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