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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서 체벌당한 초등학생 뇌출혈로 숨져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한 초등학교에서 체벌을 받은 12살 초등학생이 숨져 논란이 일고 있다고 이집트 일간 알아흐람이 보도했습니다.

카이로 사예다 제이납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초등학교 3학년생의 머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이 학생은 막대기로 머리를 맞은 뒤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 날 뇌출혈로 숨졌습니다.

교사는 교실에서 잡담했다는 이유로 이 학생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집트 교육 당국도 진상 조사를 벌여 "교사가 학생을 심하게 때렸다"며 해당 교사의 자격을 정지시켰습니다.

그러나 해당 교사는 학생을 숨지게 할 정도로 때리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논란이 확산 되자 이집트 교육 당국은 모든 조사가 끝날 때까지 이 학교의 수업을 임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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