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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한 보수단체 최고존엄 모독…피의 대가"

북한은 오늘(12일) 남한 보수단체가 미국 대사 피습사건과 관련해 '최고 존엄'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모독했다며 '피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특대형 범죄의 대가를 피로써 치르어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극우보수들이 무엄하게도 감히 우리의 최고 존엄까지 중상모독하는 치 떨리는 난동을 부린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어버이연합과 고엽제전우회 등 일부 보수단체들은 지난 10일 김기종 씨의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 습격과 관련해 종북세력 규탄집회를 열고 김정은 제1위원장 인형을 각목으로 치는 퍼포먼스를 했습니다.

신문은 남한 보수세력이 친미의식에 젖어 '종북광풍'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그 원인제공자로 박근혜 대통령을 지목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다른 글에서는 국방부가 지난 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도발'로 규정한 것에 대해 키 리졸브 등 한미연합훈련을 언급하며 "조소를 자아내는 도발자들의 생억지"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남한과 미국이 "(북한의) 신성한 영해, 영토, 영공을 조금이라도 건드린다면 우리 혁명무력은 도발자들을 가차없이 쓸어버릴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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