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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전 총리 "영국, EU 탈퇴하면 북한 신세 전락"

영국이 유럽연합, EU를 탈퇴한다면 '유럽의 북한'과 같은 처지로 전락할 것이라고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가 경고했습니다.

브라운 전 총리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실린 기고문에서 "유럽을 떠나 세계에 합류하려는 선택은 친구도, 영향력도 없이, 새로운 무역과 투자도 창 출하지 못한 채 버려지는 북한과 같은 선택임을 알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브라운 전 총리는"EU와 연계된 300만 개의 일자리, 2만 5천 개의 기업, 연간 2천억 파운드의 수출과 4천500억 파운드의 투자에 대한 진실도 말해야 한다"며 EU 탈퇴는 독일을 제치고 유럽 제1의 경제대국이 되려는 영국에 순전한 패배를 안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브라운 전 총리의 이같은 지적은EU 개혁을 주장하는 싱크탱크 '오픈유럽'이 최근 보고서에서 영국이 EU를 떠나면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라고 가디언은 전했습니다.

현재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이끄는 영국 보수당 정권은 반 EU 정서를 등에 업고 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까지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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