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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80선으로 밀려…코스닥 이틀째 급락

10일 코스피는 1,990선 밑으로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1%대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05포인트(0.40%) 내린 1,984.77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7.84포인트(0.39%) 오른 2,000.66으로 개장했지만 2,000선을 지키지 못하고 1,980선까지 떨어졌다.

상대적으로 코스닥지수의 낙폭이 컸다.

전날 1.03% 하락한 코스닥지수는 이날 7.27포인트(1.16%) 내린 621.99로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조기 금리 인상 우려는 다소 잦아들었지만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인 '네 마녀의 날'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을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났다.

최근 강세를 이어온 코스닥시장에서는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져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의 매도 물량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2천38억원어치 순매도해 9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전날 10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마감한 외국인은 다시 '사자'에 나서 79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도 1천18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모두 순매도가 나타나 전체적으로는 1천772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각각 0.07%, 2.37% 올랐다.

코스피200지수 편입을 앞둔 삼성SDS(0.84%)와 제일모직(0.30%)도 상승했다.

반면에 SK하이닉스(-2.11%), 한국전력(-2.01%), SK텔레콤(-3.05%), NAVER(-1.84%) 등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건설(-2.51%), 통신(-2.38%), 은행(-1.50%), 전기가스(-1.49%), 증권(-1.12%) 등 대부분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의약품(1.35%), 운송장비(0.70%), 섬유·의복(0.26%) 등 일부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853억원어치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6억원 매도 우위였다.

개인만 90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내렸다.

다음카카오가 2.80% 하락했고 셀트리온(-3.55%), CJ E&M(-5.07%), 이오테크닉스(-4.90%), GS홈쇼핑(-3.40%) 등도 하락폭이 컸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계 자금 유입과 함께 수출주와 가치주가 재평가되는 과정에서 최근 강세를 이어온 코스닥이 조정을 받았다"며 "코스닥시장에 '쇼크'가 발생할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업황이 긍정적인 종목으로 압축해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50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6억2천만원 수준이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1g당 전 거래일보다 10원(0.02%) 오른 4만2천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 증시 주요 지수도 일제히 하락했다.

도쿄증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25.44포인트(0.67%) 내린 18,665.11, 토픽스지수는 7.01포인트(0.46%) 하락한 1,524.75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26.45포인트(0.28%) 내린 9,536.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5원 오른 1,122.6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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