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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후보자 청문회…가계부채·금융정책 쟁점

<앵커>

지금 국회에선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임 후보자에 대해선 가계부채 문제 등 금융 정책 방향에 대한 질문이 집중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정무위의 인사청문회에선 가계부채와 서민금융 등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을 묻는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새누리당 이운룡 의원은 가계부채 문제가 우리 경제의 위험요소로 등장하고 있는데도 금융위가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후보자의 생각을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임 후보자는 가계부채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면서도 경제 시스템을 위험에 빠뜨릴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한명숙 의원은 외환은행과 하나은행 통합 과정에서 금융당국이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보였다며 문제 해결 방안을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임종룡 후보자는 외환, 하나 은행 통합은 노사 양측간 합의 과정을 거쳐서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오늘(10일) 청문회에선 임종룡 후보자의 위장전입 의혹과 2004년 서울 여의도의 아파트를 매매하면서 다운 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의혹도 제기될 전망입니다.

또 금융사 회장 출신이 금융정책 수장으로 발탁됨에 따라 공정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의도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어제 유기준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가 채택된 데 이어 오늘 오전에는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청문 보고서도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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