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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언론 '메르켈 방일' 원전 폐기 이슈도 주목

독일 언론 '메르켈 방일' 원전 폐기 이슈도 주목
독일 언론은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일본 방문 보도에서 원자력발전의 단계적 폐기 같은 에너지 전환정책에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상당수 독일 언론은 메르켈 총리가 아사히 신문 주최 강연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독일 정부가 결정한 원전의 단계적 폐기에 대해 언급한 것을 제목으로 뽑기도 했습니다.

중도 성향의 일간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은 '메르켈 총리가 원전의 단계적 철수 정책을 선전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메르켈 총리의 강연 내용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아사히 강연에서 "원전은 최악의 극단적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독일 정부의 원전 폐기 정책 선택의 배경을 설명하고 "오는 2022년 마지막 원전을 없앤다"고 밝혔습니다.

또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중대한 사건이었다"면서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국가에서 일어난 일이었고, 이 때문에 사람들은 끔찍한 경험을 갖게 됐기 때문"이라고도 지적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일본과 독일 두 나라는 원전 문제와 관련해 "서로에 배울 것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이번 방일 직전 공개한 주간 팟캐스트에서 "독일은 현재 재생에너지에 크게 기대를 걸고 있다"며, "일본도 이런 방향으로 가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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