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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한국 영화, 외화에 밀려…관객-매출 지난해 대비 하락

2월 한국 영화, 외화에 밀려…관객-매출 지난해 대비 하락
2015년 2월 한국 영화가 외화에 근소한 차로 밀렸다. 

9일 오후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5년 2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발표' 자료에 따르면 2월 전체 관객 수는 1,667만 명, 전체 극장매출액 1,3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관객 수는 189만 명(10.2%↓), 매출액은 73억 원(5.3%↓) 각각 감소했다.

2015년 설 연휴 기간(2/18~2/22, 5일)이 지난해 설 연휴(1/30~2/2, 4일)보다 길었음에도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과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이외 흥행작 부재로 인해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595만 명으로 지난해 설 극장 관객 수 628만 명보다 33만 명 감소했다.

관객 점유율은 한국영화 48.3%, 외국영화 51.7%를 기록하며 외국영화가 우위를 점했다. 2월 한국영화 관객 수와 매출액은 각각 805만 명, 6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만 명, 83억 원 감소했다. 외국영화 관객 수는 862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만 명 감소했으나, 매출액은 68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0억 원 증가했다.

◆ 설 연휴 잡은 '조선명탐정2', 2월 전체 흥행순위 1위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이하 ‘조선명탐정’)이 관객 수 358만 명을 동원하며 1위를 차지,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이하 ‘킹스맨’)가 관객 수 314만 명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쎄시봉'이 관객 수 168만 명을 동원하며 3위, '국제시장'이 관객 수 163만 명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으며,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가 관객 수 129만 명을 동원하며 5위를 기록했다. 흥행 상위 10위에는 한국영화 4편과 미국영화 4편, 영국영화와 일본영화가 각각 1편씩을 차지했다.

◆ "양보단 내실" 배급사별 점유율 쇼박스가 1위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등 3편을 배급한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가 관객 수 418만 명을 동원, 관객 점유율 25.4%로 1위 기록했으며, '쎄시봉' 등 7편을 배급한 씨제이이앤엠(주)이 관객 수 396만 명을 기록, 24.1%의 관객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킹스맨' 등 5편을 배급한 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가 관객 수 326만 명을 동원, 관객 점유율 19.8%로 3위, '빅 히어로' 1편을 배급한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주)가 관객 수 129만 명을 동원, 관객 점유율 7.8%를 기록하며 4위, '이미테이션 게임' 등 4편을 배급한 메가박스(주)플러스엠이 관객 수 113만 명을 동원, 6.9%의 관객 점유율로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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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소문의 힘"…'아메리칸 셰프' 다양성 흥행 1위

2월 다양성 영화 흥행 1위는 '아메리칸 셰프'가 차지했다. 지난 1월 7일 개봉한 '아메리칸 셰프'는 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며 4만 8천명의 관객을 모았다.

'빅 아이즈'는 4만 2천명으로 2위를, '웰컴, 삼바'가 3만 8천명으로 3위, '폭스캐처'가 2만 2천명으로 4위,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1만 1천명으로 동원하며 5위를 기록했다.

2015년 2월 다양성영화 전체 관객 수는 22만 9천명으로 지난해 2월 다양성영화 전체 관객 수 16만 5천명보다 6만 4천명 증가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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