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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날아다니는 앰뷸런스…'닥터헬기' 효과 입증

<앵커>

수도권 뉴스, 오늘(9일)은 인천 섬지역 환자들에게 응급의료 전용헬기가 효과적이라는 소식을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응급의료 전용 헬리콥터를 '닥터헬기'라고 부르죠.

이 닥터헬기가 특히 인천 앞바다 섬지역 환자들을 이송하고 처치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함께 보시죠.

[인천ems(응급센터)입니다. (공사 중에 추락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항로 제한 없습니다. 출동하셔도 되겠습니다.]

전문의와 간호사가 병원 옥상 헬기 계류장으로 즉각 출동합니다.

신고현장으로 날아가 환자를 인계받는 순간부터 응급치료가 이뤄집니다.

촌각을 다투는 섬지역 응급 환자들에게 닥터헬기는 정말 유용한 존재입니다.

[양혁준/가천대 길병원 응급의학과장 : 중증외상,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경우는 한두 시간 내에 처치가 들어가지 않으면 사망할 수도 있고 현장에 응급전문의가 도착해서 그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천에 처음 도입된 닥터헬기는 지난 3년4개월동안 환자 408명을 이송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옹진과 강화군 등 섬 지역 환자가 247명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닥터헬기는 인천을 비롯해 전국에 겨우 넉 대뿐.

이미 10년 전에 도입돼 전국에 46대를 운영하는 일본의 10분의 1 수준입니다.

닥터헬기의 도입을 늘리기 위해서는 헬기 계류장과 환자 인계점 같은 인프라의 구축도 아울러 이뤄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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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서구의 인구가 부평구와 남동구에 이어 세 번째로 5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인천시 서구는 지난 88년 서구청 개청 이후 27년 동안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인구가 3배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최근 5년간 인천에서 가장 큰 인구 증가폭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면적도 인천의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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