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은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 여자 사이에 놓인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에 빛나는 김훈 소설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개봉을 확정한 '화장'은 주연배우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세 캐릭터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포스터를 공개했다.
안성기는 주인공 오상무 역을 맡아 특유의 깊이 있는 연기와 감성적인 분위기로 중후함을 내뿜는다. '좋은 남편, 신뢰받는 상사 그러나 흔들리는 남자'라는 문구처럼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선 남자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죽어가는 아내 역의 김호정은 이미지만으로도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듯한 열연을 예상할 수 있다. 이번 영화를 위해 과감한 삭발과 혹독한 체중 감량을 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죽음 앞에 스러져 가는 여자'를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