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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확실한 기선제압' LG, 오리온스 20점차 완파

프로농구 '확실한 기선제압' LG, 오리온스 20점차 완파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LG가 오리온스를 꺾고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LG는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 홈 1차전에서 오리온스를 82대62로 완파했습니다.

정규시즌 득점왕에 등극한 데이본 제퍼슨이 24득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공격형 포인트가드로 돌변한 김시래도 21점, 국가대표 빅맨 김종규도 15점, 고비에 외곽을 책임진 김영환도 고비에 3점포 3발을 포함해 18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습니다.

LG는 5전3승제 단기전 기싸움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1차전을 따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역대 36차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따낸 구단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경우는 34차례로 94.4%에 ㄷ라합니다.

LG와 오리온스는 하루를 휴식한 뒤 오는 10일 창원체육관에서 2차전에 들어갑니다.

LG, 오리온스는 각각 제퍼슨, 길렌워터를 앞세워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습니다.

제퍼슨은 오른 발목 부상 때문에 출전이 불투명했으나 선발로 나와 여전히 주포 역할을 했습니다.

LG가 높이를 앞세워 리바운드를 더 많이 따내며 앞서 가는 가운데 오리온스가 외곽슛 우세에 힘입어 끈질긴 추격을 벌였습니다.

승부의 추는 3쿼터 후반에 LG 쪽으로 점차 기울어졌습니다.

일차로 균형을 깨는 데 앞장선 선수는 포인트가드 김시래와 백업 포워드 이지운이었습니다.

김시래는 3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51대49에서 골밑 돌파로 반칙 자유투를 포함한 3점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LG는 다음 수비에서 실점을 막은 뒤 시도한 속공을 이지운이 득점으로 마무리해 56대49로 달아났습니다.

사기를 끌어올린 LG는 60대52로 8점을 앞서며 마지막 4쿼터에 들어갔습니다.

LG는 4쿼터가 시작하자마자 김영환의 3점포, 김종규의 자유투로 64대52로 두자릿수 리드를 잡았습니다.

김영환은 64대54에서 다시 깨끗한 3점포를 터뜨려 LG가 승기를 잡는 데 해결사 역할을 했습니다.

갑자기 조급해진 오리온스는 3점슛으로 반전의 실마리를 잡으려고 했으나 여의치 않았습니다.

LG는 신바람이 난 제퍼슨, 김시래, 김영환, 김종규가 소나기 골을 쏟아부어 승리를 굳혔습니다.

오리온스에서는 라이온스, 길렌워터가 각각 12점, 17점을 책임졌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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