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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성마비 생후 3개월 된 아들 죽이려 한 엄마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들을 죽이려 한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생후 3개월 된 아들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주부 신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 씨는 오늘 새벽 6시 40분즘 양천공원 안 장애인 화장실에서 아들 윤 모 군을 세면대에 빠뜨려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월 태어난 윤 군은 평생 뇌성마비 환자로 살아야 한다는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신 씨는 아들을 복지 시설로 보내려고 했지만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거절당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신 씨는 남편 몰래 아이를 새벽에 데리고 나가 범행에 나섰고, 아들이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경찰에 아이를 데려온 신 씨는 '실수로 아이를 떨어뜨렸다'고 허위 신고하려고 했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껴 자수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신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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