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우 해리슨 포드, 경비행기 사고로 중상

미국 영화배우 해리슨 포드가 경비행기사고로 크게 다쳤다고 미국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포드는 미국 시간으로 5일 오후 2시 25분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훈련용 경비행기를 직접 몰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한 골프장에 착륙하다가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비행기가 지상과 충돌하면서 기기 파편이 튀어 포드는 머리 쪽에 깊은 상처가 생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병원으로 옮겨진 포드가 현재 의식을 차린 상태이나 중증 트라우마 증세를 호소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포드의 상태는 애초 생명에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지만, 이후 '심각'으로 완화됐습니다.

골프장의 한 직원은 미국 언론에 포드의 얼굴이 피로 뒤덮였고 의사 두 명이 포드를 급히 치료했다며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영화 '스타워즈', '인디애나 존스'에 출연한 포드는 지난 1999년에도 헬리콥터 비행 사고로 비상 탈출을 한 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