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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희생자 '특대 어묵' 비하 20대 구속

경기도 안산단원경찰서는 세월호 참사로 숨진 학생들을 '특대어묵'이라고 비하해 모욕한 혐의로 회사원 23살 이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이씨는 지난 1월 가명으로 만든 SNS에 "주문하신 특대 어묵이요"라는 글과 들것에 옮겨진 시신 사진을 올리는 등 수차례에 걸쳐 단원고 피해 학생들을 비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달 19일에는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경찰이 수색에 나서도록 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관심을 받기 위해 그랬다며 "단원고 학생들과 유가족에게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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