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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사 습격 김기종, 최근엔 공무원 때리고 시내버스 막아

美대사 습격 김기종, 최근엔 공무원 때리고 시내버스 막아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김기종 씨는 최근에도 공무원을 때리는 등 난동을 부려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씨는 지난 1월 3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열린 한 아이돌 그룹의 공연 행사에서 팬클럽 회원들과 시비가 붙었습니다.

행사 점검을 하러 나온 서대문구청 공무원과도 실랑이가 벌어져, 김씨는 공무원들을 때렸고 도로로 뛰어들어 운행하던 시내버스를 막아서기도 했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김씨를 공무집행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고, 지난달 17일 사건을 서울서부지검으로 송치했습니다.

김씨는 지난 2010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특별강연회 도중 시게이에 도시노리 당시 일본 대사에게 지름 약 10㎝와 7㎝인 시멘트 덩어리 2개를 던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또 지난해 2월 서울 서대문구 창천교회에서 열린 박원순 서울시장 강연회가 끝날 무렵 맨 앞줄에 앉아 있는 55살 변모 씨의 왼쪽 뺨을 때려 재판에 넘겨진 뒤 벌금 70만 원을 선고받는 등 김씨는 모두 전과 6범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씨는 같은 해 5월 일본대사관에 일본 정부의 집단자위권 규탄 항의서한을 전달하려다 제지당하자 경찰에게 신발과 계란을 투척해 입건되기도 했고, 지난 2007년 6월에는 명동성당에서 열린 '6월항쟁을 기록하다' 출판기념회에서 "6월 항쟁 기념사업이 분파적으로 일이 진행되고 있다"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를 고발한다는 내용의 유인물을 나눠주려 하다 제지당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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