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권 꽃샘추위…정월대보름에 '미니 보름달'

<앵커>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꽃샘추위는 내일(6일)부터는 풀리겠습니다. 또 오늘은 정월 대보름인데요. 오늘 저녁에는 일 년 열두 달 중 가장 작은 보름달이 뜹니다.

정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틀째 전국에 꽃샘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기온은 어제보다 낮은 영하 5.4도까지 떨어졌고 대관령은 영하 14.6도의 겨울 추위가 이어졌습니다.

그나마 찬바람이 잦아지면서 체감 추위는 어제보다 덜합니다.

낮 최고 기온은 영상 4도에서 9도로, 어제보다는 조금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꽃샘추위는 내일 오후부터 풀릴 전망입니다.

정월 대보름달은 서울을 기준으로 저녁 6시 9분에 뜨고, 강원 지방은 이보다 조금 빠른 저녁 6시 1분에 뜰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점점 차올라서 내일 새벽 3시쯤에 달이 가장 밝겠습니다.

오늘 보름달은 올해 열두 달 중 가장 크기가 작은데,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장 멀어지기 때문입니다.

한가위 보름달에 비하면 전체 크기가 12% 정도 작고 밝기도 30% 정도 어둡습니다.

기상청은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 가끔 구름이 끼겠지만, 전국적으로 보름달을 관측하기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