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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리퍼트 대사 공격 규탄…경위 파악 우선"

<앵커>

미국 정부는 리퍼트 주한 대사에 대한 공격을 강하게 규탄하며 사건경위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피습으로 부상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쾌유를 빌었다고 미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대통령이 리퍼트 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그와 그의 아내 로빈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속히 회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도 성명을 내 "이와 같은 폭력 행위를 강하게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리퍼트 대사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마리 하프 부대변인은 CNN 방송 출연 중에 피습 소식을 접하고, "한국은 상당히 안전한 나라"라면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전 세계 미국 대사들에 대해서는 보안 조치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오바마 대통령이 상원의원일 때 외교 정책을 담당했고, 대통령 당선 뒤에는 백악관에서 외교·안보 정책을 보좌한 측근으로 꼽힙니다.

대사 인준 뒤 국무부에서 열린 선서식 때 오바마 대통령이 찾아가 포옹하며 대사 부임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한미연합 군사훈련이나 최근 과거사를 덮고 가자는 식의 발언으로 반발을 초래한 웬디 셔먼 차관의 발언과도 관련이 있는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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