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3일 건설 중인 신한울원전 1호기 설비 시험을 위해 처음 전기를 공급하는 '초기전원 가압' 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경북 울진군 북면 신한울 원전 건설 현장에서 조석 한수원 사장과 건설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초기전원 가압은 신한울원전 건설 현장에 설치하는 설비에 대해 각종 시험을 할 수 있도록 전원을 공급하는 절차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설비 시험이 이뤄진다.
조 사장은 "준공 때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철저한 안전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신한울 1호기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원전과 동일한 140만kW급 신형 가압경수로(APR1400) 원전이다.
1호기는 1월말 기준 공정률이 71%로 단계별 시험과 시운전을 거쳐 2017년 4월에, 신한울 2호기는 2018년 4월에 각각 준공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