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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현장마다 담배꽁초 남기며 9년간 절도 행각

중국인 거주지역에서 100여 차례 걸쳐 물건을 훔쳐온 50대 남성이 10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상습 절도 혐의로 52살 전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전씨는 지난 2006년 7월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일대 중국인 집단거주지를 돌아다니며 모두 108차례 걸쳐 금품 1억 2천만 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청각장애인인 전씨는 중국동포들이 신용등급 등의 문제로 은행거래보단 현금을 집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전 씨는 범행 후 잡히지 않는다는 자기만의 미신으로 범행 현장에 지문이 찍혀 있지 않은 중국제 담배꽁초를 남겨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 씨는 지난달 12일에도, 서울 구로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범행을 저지르다 자동차 블랙박스와 CCTV에 범행 모습이 찍혀 덜미를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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