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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임시직 실질임금 4년만에 감소

비정규직 등 임시직 근로자의 지난해 실질임금 상승률이 4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임금이 전년보다 줄었다는 뜻입니다.

상용직과 임시직을 모두 포함한 근로자의 지난해 실질임금 상승률은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1%대 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제가 3% 넘게 성장하고 일자리는 12년 만에 가장 많이 늘었지만 월급쟁이의 실질임금은 오히려 줄거나 소폭 증가하는데 그쳐 '소득없는 성장과 고용'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임시직 근로자 실질임금은 월평균 127만2천원으로 2013년보다 0.5% 감소했습니다.

임시직 근로자의 실질임금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2010년의 -4.4% 이후 처음입니다.

임시직은 고용기간 1년 미만 비정규직과 일용직을 말합니다.

조사 대상 업체의 임시직과 상용직을 포함한 전체 근로자의 지난해 1인당 실질임금은 월평균 292만6천원으로 1.3% 올랐습니다.

역시 실질임금이 감소했던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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