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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극단주의자 3천명 감시…'제2의 지하디 존' 막자

영국 극단주의자 3천명 감시…'제2의 지하디 존' 막자
영국 대 테러 당국이 테러를 저지르거나 '제2의 지하디 존'이 될 가능성이 있는 극단주의자 3천 명을 감시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이들 중 많은 수가 결코 외국여행을 하거나 테러단체의 공식회원이 된 적이 없다며 자생적 테러리스트 양성소 격인 급진적인 커뮤니티를 감시하는 유럽 정보·보안기관들로서는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한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내용은 이슬람국가, IS의 인질살해 영상에 등장한 '지하디 존'의 신원이 최근 중산층 가정 출신의 무함마드 엠와지로 밝혀진 가운데 나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에 나온 숫자는 이전 추정치보다는 상당히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2007년 말 영국 국내정보국이 극단주의자 2천 명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감시대상 숫자를 전한 고위관리들은 파이낸셜타임스에 소셜미디어가 과격파들의 효과적인 활동 공간이 되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유럽은 그동안 테러단체 합류를 목적으로 한 개인들의 시리아와 이라크행을 막는 데 초점을 둬왔지만, 최근에는 국내에 머무는 자생적 테러리스트, 소위 '외로운 늑대'들에 대한 감시를 점차 강화하는 추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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