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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수요의 매매 전환이 주택 거래량 증가의 원인"

공인중개사 10명 중 7명은 최근 주택 거래량 증가의 원인으로 전세난에 따른 전세 수요의 매매 전환을 꼽았습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17∼25일, 전국의 회원인 공인중개사 678명을 상대로 1월 주택거래량이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원인을 묻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극심한 전세난으로 인한 전세 수요의 매매 전환'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468명으로 69%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이는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임계점에 이르러 전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옮겨가는 흐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어 '저금리로 인한 내 집 마련 수요 증가'가 138명으로 20.4%, '집값 바닥 심리에 따른 반등 기대감 확산'이 40명으로 5.9%를 차지했습니다.

'실제 현장에서 체감하는 매매시장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평상시와 비슷하다'가 2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매수 문의만 늘었다'거나 '매도·매수 문의가 모두 늘었다'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매매 수요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갖는 면적'에 대한 질문에는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가 543명으로 전체응답자의 80.1%를 차지했습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책임연구원은 "공인중개사의 90%가량은 1월 주택거래량 증가의 이유로 전세난과 저금리를 꼽았는데 이는 현재 거래의 흐름이 투자보다는 실수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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