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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 거주민 3명, IS 가담 시도하다 체포

<앵커>

미국 뉴욕시 주민 3명이 이슬람 무장단체 IS에 가담하려다 수사 당국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비행기를 납치하고 대통령을 암살할 생각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슬람 국가 IS에 가담하려다 붙잡힌 사람들은 19살과 24살, 30살로 모두 뉴욕시 브루클린 거주민들입니다.

카자흐스탄 국적의 19살 사이다크메토프는 터키 이스탄불을 거쳐 시리아로 가려다 오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브레튼/뉴욕시 경찰청장 : (시리아에) 가지 못할 경우 무기를 구해서 경찰관들을 공격하려 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24살 주라보프는 지난해 8월 IS의 지시가 있다면 미국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하고 순교할 수 있을지 묻는 메시지를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뉴욕의 놀이공원을 폭파하거나 비행기를 납치해 시리아로 갈 생각까지 했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앞서 IS 측은 무슬림들에게 서방 국가 내부에 대한 공격을 벌이라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뉴욕 동부연방지검의 로레타 린치 검사장은 IS 전투원이 되려고 시리아로 향하는 사람들을 추적해 미국 법정에 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방에서 IS에 합류한 사람은 약 2만 명으로 이 가운데 150명 정도가 미국 국적인 것으로 정보 당국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IS에 대한 군사 작전에 앞서 외부인 합류를 막는 것이 급선무라고 보고 있어 수사망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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