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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열풍' 한국에도 퍼질까"…극과 극 반응, 흥행엔 약?

"'그레이 열풍' 한국에도 퍼질까"…극과 극 반응, 흥행엔 약?
할리우드를 비롯해 전세계 극장가를 강타한 19금 로맨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감독 샘 테일러 존슨)가 드디어 한국 관객과 만난다.

이 영화의 국내 배급을 맡은 UPI코리아 측은 "'그레이' 신드롬의 실체를 궁금해하는 국내 관객들의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오늘(25일) 5시 전야 개봉한다"고 밝혔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모든 것을 다 가진 CEO이자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크리스찬 그레이(제이미 도넌 분)와 아찔한 사랑에 빠진 순수한 여대생 아나스타샤(다코타 존슨 분)의 본능을 깨우는 파격 로맨스. 2005년 발간돼 전 세계 1억부의 판매 신화를 올린 E.L 제임스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지난 발렌타인 데이에 북미를 비롯 전세계 39개국에서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현재까지 미국에서만 1억 2천만 달러(약 1,300억), 전 세계적으로는 4억 달러가 넘는 흥행 수익을 올렸다.

미국에서는 유사 성행위 열풍이 일고 있으며, SNS에서는 '치킨의 50가지 그림자' 등 각종 패러디가 등장해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짐작케 했다. 

그러나 작품에 대한 평가는 갈리고 있다. 관객들은 원작보다 수위가 낮아지고, 배우들의 매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입을 모으면서도 소설의 영화화에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반면 평론가들은 "완성도가 형편 없어 헛웃음이 나올 정도"라는 혹평을 내놓았다.

이같은 극과 극 반응은 영화 자체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도대체 어떻길래?"라는 호기심이 영화 관람 욕구를 부추기기 때문이다. 
     
국내 관객들의 기대치도 높다. 이번 주 개봉하는 신작 중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어 첫날 스코어에 관심이 모아진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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