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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0대 이민자 3천억 원 복권 당첨…"큰 집 사고 싶다"

美 70대 이민자 3천억 원 복권 당첨…"큰 집 사고 싶다"
평생 버스와 트럭 운전기사로 일하다 최근 은퇴한 남미 출신의 70대 이민자가 일리노이 주 복권 역사상 최대 금액인 2억 6천5만 달러, 우리 돈 3천억 원에 당첨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시카고 현지 언론은 지난달 당첨 금액이 천문학적으로 불어나며 관심이 쏠렸던 '메가 밀리언 복권' 1등 당첨자의 신원이 시카고 교외도시 네이퍼빌에 사는 푸에르토리코 출신 이민자 헤이수스 다빌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빌라는 시카고 도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복권 추첨식이 있었던 지난달 16일 종이 위에 복권 번호를 적어 들고TV를 통해 추첨식을 지켜봤다고 말했습니다.

그는"처음에는 총 6개의 번호 가운데 앞자리 5개가 맞아 100만 달러에 당첨된 걸로 생각했다"며"아들에게 보여주고 나서야'여섯 자리 모두 맞는 잭팟'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잔디 마당이 넓은 큰 집을 사고 싶다"면서 "잔디 깎는 기계 차를 사서 내 마당을 마음껏 운전해 다니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습니다.

다빌라는 현금 일시불 지급 방식을 선택해 당첨금 가운데1억 7천8백만 달러, 약 2천억 원을 받게 됐습니다.

세금을 제하고 나면 실제 1억 2천7백만 달러, 1천4백억 원을 손에 쥐게 됩니다.

메가 밀리언 복권은 미국 43개 주에서 판매되는 대표적인 복권으로 일리노이 주에서 이처럼 큰 액수의 당첨금이 개인에게 돌아간 건 처음 있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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