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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에볼라 차단 위해 평양마라톤에 외국인 출전 금지

북한 당국이 에볼라 바이러스 전염을 막겠다며 4월 열리는 국제마라톤대회에 외국인 선수 출전을 금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관광 전문 고려여행사를 운영하는 닉 보너는 23일 북한 당국으로부터 오는 4월12일 평양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에 북한 국민만 참가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보너는 고려여행사에만 400여 명의 외국인이 대회 출전을 신청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에볼라 확산을 막는다는 이유로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아직 북한에서 발생한 에볼라 확진 환자는 없습니다.

지난해 평양 시내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마라톤 동호인에게 문호를 개방해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북한의 에볼라 방역 조치가 지난해 10월 발표된 이후 불요불급한 여행비자 발급이 중단됐으며, 국적이나 출신 지역에 상관없이 북한에 입국한 모든 외국인은 21일간의 의학적 관찰을 요하는 격리 대상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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